불멸의 노동운동가, 전태일을 기리며 백무산·맹문재 시인이 엮은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 시집 『전태일은 살아 있다』가 〈푸른사상 동인시 11〉로 출간되었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45명의 시인이 목소리를 모았다. 전태일이 생전에 남긴 소설 초안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원고도 부록으로 실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노동자들이 기계처럼 쓰고 버려지는 요즈음, 불의에 맞서 투쟁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일깨워주는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