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표류로 시작된 150일간의 기록 조선 선비 최부, 미지의 땅 명나라 남쪽을 목격하다! 고향으로 가다 바다 한가운데 표류하고 만 조선 선비 최부. 거친 풍랑을 뚫고 도착한 곳은 불행히도 조선이 아닌 명나라 동남쪽 해안가야. 겨우 살아남았지만 왜구로 몰려 또다시 목숨이 위태로워지고, 가까스로 누명을 벗은 뒤 마침내 조선으로 돌아오는 긴 여정이 시작되지. 얼떨결에 시작된 여행이지만, 최부는 당시 아무나 갈 수 없었던 미지의 땅 명나라 남쪽의 눈부신 모습을 샅샅이 살피며 위급한 상황에서도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했어. 이게 바로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꼽히는 《표해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