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멋진 화요일의 날! 체코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 책 작가인 데이지 므라즈코바는 우리나라에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입니다. 노란상상의 신간 《멋진 화요일》은 작가 스스로 “여러 가지 중요한 일들에 관한 어린이 책”이라 이름 지었던 12권의 책 중 여덟 번째 책이고, 체코에서는 1977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체코 국민들의 사랑 받아온 책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모두 일주일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날이 되면 그날의 세상이 잘 돌아가는지를 살핀다는 독특한 발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이 책의 화자는 화요일입니다. 오늘은 화요일의 날. 화요일은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멋지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공원 벤치에 쓸쓸히 앉아 있는 한 할머니를 발견합니다. 슬픈 표정의 할머니를 보고 못 참고 그녀의 곁으로 가 내려앉습니다. 이 책은 멋진 화요일이 할머니 옆에 다가가 앉아 그녀의 오래된 기억으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