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동물원에 가야만 동물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직접 동물을 보기 위해서 동물원에 가야 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데 동물원에 가지 않아도 동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한번 눈을 크게 뜨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담벼락 아래 낮잠을 자고 있는 고양이, 화단에 앉아 털을 다듬는 딱새, 고궁에 무리 지어 사는 너구리, 한강에 집을 마련한 수달 가족 등 다양한 동물들이 우리 주변에 살고 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승애 선생님은 보다 더 가까이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고 싶어서 일부러 시골 마을로 이사를 갔다고 해요.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어요. 나아가 선생님은 우리 이웃 동물들과 함께 평화롭고 지혜롭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 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