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상상 그림책 72권.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잠을 자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게임을 하는 사람 등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지하철 안에서의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 그런데 지루한 지하철의 공간이 책 속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꿈과 상상을 통해 어느새 신나고 즐거운 환상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사람들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꿈과 바람, 생각이 살아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지하철은 따분하기만 한 공간이 아니다.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가고 싶은 곳에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덜컹덜컹, 지하철이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 동안 지하철에는 누가 타는지, 마지막 역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어린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