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을 열어 주는 작은 토끼 이야기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그림책 작가인 딕 브루너의 「미피」 시리즈가 ㈜ 비룡소에서 새롭게 출간되었습니다. 1955년에 처음 출간된 「미피」 시리즈는 60년 넘게 한결같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기 그림책의 고전이지요. 그동안 영국, 일본,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약 8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에서 8,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답니다. 미피는 너무너무 슬퍼요. 간밤에 할머니토끼가 돌아가셨기 때문이지요. 미피네 가족은 할머니토끼와 슬픈 작별 인사를 나누고, 할머니토끼가 잠든 관을 아름답고 평화로운 숲속으로 옮겼어요. 죽음이라는 조금은 무거운 소재를 다룬 이 이야기는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 전 세계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1997년, 네덜란드 최고 작품성 있는 그림책에 수여하는 실버 슬레이트 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