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무 많이》는 ‘헬조선 원정대’ 시리즈(〈을밀대 체공녀 사건의 재구성〉, 〈의열단 여전사 기생 현계옥의 내력〉)로 역사와 SF의 절묘한 조합을 보여 주고 있는 김소연 작가가 ‘역사와 음식’ 이야기 5편을 맛깔나게 담은 소설집이다. 작가는 한국 현대사 중에서도 1950년 육이오전쟁부터 1990년대 IM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