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녀님의 산제물이 되어 우리에게 봄의 도래를.」 설녀전설이 남아 있는 후지노 마을에선 1년 중 제일 추운 날에 열리는 의식을 위해 새해 첫날부터 그 준비가 시작된다. 설녀의 피를 짙게 이어받는 「고쿠쇼 세 가문」의 청년들은 산 제물이 될 「하루츠게 님」과 의식이 치러지기 전까지 함께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