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게 한 그루 나무처럼 걷는 소녀를 따라가는 동안 우리도 어느새 “난 내가 좋아, 네가 좋아. 우리라서 좋아!” 하고 외치게 될 것이다. 김선우 시인의 『댄스, 푸른푸른』은 2015년부터 꾸준히 출간된 청소년시 시리즈 ‘창비청소년시선’ 열네 번째 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