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동네 시인선 51권. 2000년 「시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장순익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장순익 시인은 본질을 꿰뚫는 남다른 시안을 가지고 있다. 본다는 것은 보는 대상의 발언을 듣는다(입력)는 것으로서, 그 보거나 들은 대상과 현상에 대해 겉말이든 속말이든 시인은 끊임없는 중얼거림으로 표현(출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