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재 청소년문학선 바일라 19권. 학교폭력, 진로 문제, 학업 스트레스, 부모와의 갈등으로 힘든 아이들이 어느 날 한밤중 학교 옥상에서 마주친다. “설마?” “너도?” “왜?”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동안 뜻밖의 위로를 주고받은 휘, 진구, 예나, 세 명의 아이들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세상을 향해 희망을 걸어 보기로 한다. 선택은 그다음에 해도 늦지 않을 테니까. “꿈이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못 찾은 거잖아? 어차피 죽을 거라면 뭘 못 해? 이것저것 다 해 보는 거야. 혹시 알아? 그러다 진짜로 네가 하고 싶은 걸 알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