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장을 정리하던 세은이는 나뭇가지 모양의 나무 도장을 보며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에 고개를 갸웃한다. 대체 어디서 봤더라? 세은이가 약속값으로 받은 떡살은 할아버지가 새긴 것이다. 연꽃이 금방이라도 필 듯 생생한 떡살을 보면 아빠의 조각 솜씨는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게 분명하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