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보고 읽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누르고 문지르며 즐기는 ‘참여형 그림책’ 들어도 들어도 또 듣고 싶고, 웃어도 웃어도 또 웃고 싶고, 눌러도 눌러도 또 누르고 싶은 빨간 단추 이야기 마치 누군가가 겨드랑이나 발바닥을 살살 간질이는 것처럼, 읽는 이로 하여금 까르르 웃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펼치면 책 속에 사는 래리가 반갑게 인사합니다. 그런 다음 자신이 사는 책 속 세상에서 지켜야 할 딱 한 가지 규칙을 말해줍니다. 그건, ‘절대로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는 거!’ 이유도 말해주지 않고 절대로 누르면 안 된다고 슬쩍 겁을 줍니다.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왜 누르면 안 될까요? 래리 역시 그 이유를 몰라 단추를 누를지 말지 고민합니다. 작가는 처음부터 능숙하게 어린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음 장면이 궁금해서 못 견디게 합니다. There's only one rule in Larry's book: don't push the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