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요, 동시, 어린이시를 그림책 텍스트로 삼아 펴내는 ‘우리시그림책’의 열다섯 번째 책인 『강아지와 염소 새끼』의 영어그림책. 『강아지와 염소 새끼』는 『강아지똥』 『몽실 언니』를 쓴 권정생의 동심이 담긴 그림책이다. 개구쟁이 강아지와 새침데기 새끼 염소가 아옹다옹하다가 어느새 친구가 되어 뛰노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그려졌다. 권정생이 소년 시절 쓴 시에는 친근한 말맛과 소박한 정서가 잘 살아 있다. 화가 김병하는 시를 더욱 풍부하게 해석하여 단순 명료하면서도 명랑한 동심 세계를 펼쳐 보였다. 귀엽고 생기 있는 캐릭터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에서 어린 독자들이 재미와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