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아홉 살 마음 사전』 박성우 시인과 일상의 작은 기쁨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임진아 작가의 만남 박성우 시인이 5년 만의 산문집 『마음 곁에 두는 마음』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 책에서는 바쁜 일상에 찌들어 서로의 ‘마음’을 챙길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어른’들을 위해 시인의 마음 깊이 간직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시를 쓰고 싶어 운동장에 누워 깜깜한 밤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어린 시절부터 지금 여기 나를 단단하게 붙들어주는 사람들과의 추억까지, 일상의 소소한 풍경일지라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는 시인이 그간 기대왔던 ‘선한 마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들 속에서 어느 순간 탁 하고 마음에 맺히는 생각을 시로 쓴다는 박성우 시인은 곁에 있는 이들의 고유한 마음들을 찾아내 기억하고 다시 불러내는 일을 부지런히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