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이다. 재일 교포에 대한 차별이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 시절, 일본 사회에서 갖은 차별과 멸시를 받던 재일 교포. 하지만 그는 국적을 바꾸는 ‘귀화’를 하지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다. 장훈은 화상으로 불구가 된 손가락 때문에 오른손잡이에서 왼손잡이 투수로, 어깨 부상으로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해 가며 결국 일본 야구 정상에 우뚝 섰다. 그 불굴의 삶을 그린 첫 어린이책이 나왔다. 어린이들이 그의 의지와 근성, 노력으로 점철된 삶을 단숨에 읽으며 스스로 꿈을 찾고, 꿈을 이루고자하는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장훈은 그 동력이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멘토이다. 더불어 장훈의 삶을 통해 재일 교포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민족과 진정한 용기의 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