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해! 수다쟁이 조이가 써내려가는 아주 특별한 노트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도, 매일같이 붙어다니는 친구도 내 마음을 몰라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고, 갑갑한 집에서 멀리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른들이라면 차를 몰아 근처 바닷가라도 다녀올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그런 충동을 실현하기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금전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운전 면허도 가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이들은 자신만의 피신처에서 홀로 스스로를 다독일 수밖에 없습니다. 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캄캄한 어둠이 편안한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또다른 사람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아지트가 위로의 공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던 방법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