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모습에 밑줄을 치다! 따뜻한 기운을 불러 모으는 동시집 2010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대산창작기금을 받는 등 주목받는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이준식 시인의 첫 동시집 『나한테 밑줄 한번 쳐 줄래』가 출간되었다. 시인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학교에서 마주치는 풍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실감 나게 그린다. 교사와 어린이의 관계에서 포착한 다정한 모습, 어린이들 사이에서 생겨나는 미묘한 감정, 가정에서 발견한 어린이들의 면모 등을 생생히 담아낸다. 순수하고 담백한 시선으로 품은 따뜻한 기운이 독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동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