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떠오르며 잠에서 깬 아기 고양이는 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심통이 난다. 하지만 커다란 개 바우와 함께 산책하고, 풀잎 위의 작은 동물을 발견하면서 불편했던 마음은 자연스레 풀어진다. 우여곡절 많았던 하루가 끝나고 아기 고양이와 바우가 달콤한 잠에 빠지자, 숲에서는 부드러운 달빛이 골고루 가닿는 밤의 세계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