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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13.8
책장 너머 삼 형제
  • ㆍ저자사항 안경미 지음
  • ㆍ발행사항 파주: 웅진주니어, 2018
  • ㆍ형태사항 52 p.: 삽화; 17x27 cm
  • ㆍ총서사항 웅진 모두의 그림책; 15
  • ㆍISBN 9788901226743
  • ㆍ이용대상자 유아용
  • ㆍ주제어/키워드 돼지 삼형제 고전동화 창작동화 유아
  • ㆍ소장기관 화천어린이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JU0000153568 [화천어린이]
그림책813.8-안14책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오늘의 어린이와 어린 시절을 지나온 모든 이들에게, 영원히 잊히지 않을 즐거움을 선물하는 그림책 낙천과 순수로 완전무장했던 시절의 즐거움을 떠올려 보세요. 내 마음을 다 알아주던 꼬질꼬질 곰 인형의 반짝이는 눈, 어딘가에 꼭 실재할 것만 같이 생생했던 책 속 환상 세계, 걸음걸음마다 말을 걸던 길가의 꽃들처럼 사소하지만 나에게 힘이 되는 어린 시절의 비밀은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살아 있다는 상상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그 상상은 어린이 저마다의 소중한 비밀이자, 어린 시절을 지나온 모든 이들이 가진 공동의 추억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와 더불어 살게 하는 따뜻한 상상력이기도 하지요. 는 우리에게 친숙한 옛이야기 속 주인공이 생동하는 세상으로 독자들을 초대합니다. 책을 펼친 순간 토끼굴에 빠진 앨리스처럼 이야기 세상으로 들어선 독자는 책 속 세상에 발자국을 남기는 동안 세상 구석구석과 대화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의 초능력을 호출하고 학교 운동장의 웃음소리, 그네 위에서 본 하늘처럼 영원히 잊히지 않는 즐거움과 재회하게 될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한 번 더!”를 외칠 오늘의 어린이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한때를, 어른들에게는 지난날의 소중한 즐거움을 선물하는 그림책 입니다. 픽션에서 현실로, 현실에서 픽션으로 더 너른 세상으로 달려가는 다정한 모험 이야기 가로로 기름한 책장을 넘기면 텅 빈 들판에 돼지 삼 형제가 나타납니다. 처음엔 초가를, 다음엔 나무집을, 그다음엔 벽돌집을 짓는 돼지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익숙한 고전이 떠오릅니다. 1886년 발표 당시 모범성이 강조되던 시대에 게으름을 피우거나 일을 대강대강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던 영국의 옛이야기 이지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수많은 아이의 잠자리 친구가 되어 온 이 이야기는 오늘날 작가 안경미를 거쳐 새로운 형태와 감각을 탑재하고 독자들과 만납니다. 주인공이 곤경에 처할 때마다 도움을 주고 싶었던 독자의 마음을 현실화하여 책의 물성을 활용해 주인공과 독자가 함께 어려움을 넘어서는 다정하고도 힘이 나는 이야기로 말이지요. 책 읽기에 수반되는 책장 넘기는 행위가 이야기 속에 바람을 일으킨다는 설정으로 독자의 현실과 픽션 간 벽을 허문 작가는 이야기를 현실로, 독자들을 픽션으로 자유로이 오가게 합니다. 몰랐던 세상으로 달려나가는 이야기와 독자는 더욱 넓어진 책장 너머의 세상에서 무엇을 만나게 될까요? 보통날 받은 선물처럼 작은 놀라움과 사랑스러움을 선사하는 작가 안경미의 첫 창작 그림책 자신만의 독보적 지문을 가진 작가 안경미는 2015, 2018년 볼로냐어린이국제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법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다 조금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 이젤을 샀다는 작가는 2014년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에 상상의 폭을 넓히는 그림을 더하고 있습니다. 작품마다 판화, 지점토 그림, 사진 등 글에 맞춤한 새로운 시각 효과를 선보이면서도 작가 안경미 고유의 색깔을 드러낸 결과물을 내놓았지요. 그런 안경미 작가의 첫 창작 그림책은 보통날에 받은 조그만 선물 같은 사랑스러움을 담고 있습니다. 이 선물의 매력은 작디작은 캐릭터를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됩니다. 돼지 삼 형제는 저마다의 취향과 성격을 수줍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건축가인 첫째 돼지와 예술가인 둘째 돼지 그리고 정원사 막내 돼지는 삶을 세우고, 즐기며, 가꾸는 즐거움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함께 이루어 가는 기쁨을 보여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의 기쁨은 우리 눈앞에서 입체 팝업으로 실체를 갖고 드러나기도 합니다. 원전에서 돼지들을 괴롭혔던 늑대는 에서 그 역사를 손쉽게 답습하려다 반전을 맞이하며 허당 매력을 뽐내기도 하지요.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여정에서 독자들은 어린싹 하나와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본디 우리가 가졌던 넓고 깊은 상상력을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