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두막에 아기가 버려진다. 오두막 주인은 아기에게 열매라는 이름을 붙여 키운다. 열매는 주인집 식구들을 돌보면서 자란다. 열매는 자신만의 오두막을 갖길 바라지만 평생 이 집 저 집을 떠돌아다니며 죽음을 앞둔 노인과 아기 들을 돌보면서 늙어 간다. 노인이 된 열매는 얹혀 살던 집의 형편이 어려워지자 크리스마스 전날 밤 집을 떠나 혼자 숲속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요정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