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양보, 이해가 더해져 더 아름답고 특별한 그림을 완성하다! 아무도 없는 나 혼자만의 세계, 그 누구도 들어오면 안 돼! 그림책 〈같이〉에는 그림을 그리고 알록달록 색칠하는 걸 좋아하는 두 명의 주인공들이 등장해요. 둘은 반반씩 각각 책의 오른쪽 공간과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요. 둘은 아주 많이 달라요. 생김새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지요. 그러니까 둘이 그리는 그림도 다를 수밖에 없어요. 그림을 그리는 선부터 칠하는 색깔까지 무엇 하나 같은 게 없어요. 그래서인지 한 권의 책이지만 마치 두 가지 이야기가 담긴 것처럼 느껴져요. 둘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무엇을 그릴지 혼자 생각하고 혼자 정해요. 누구와도 이야기 나누지 않고 누구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지요. 그런데 만약 이런 혼자만의 공간에 누군가가 들어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줄거리]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도화지에 그리고 알록달록 색칠도 해. 그런데 어느 날, 누군가 내 그림에 손을 댔어! “안 돼! 내 그림은 나만 그려야 해!” 어? 그런데……. 그림이 섞이니까 달라 보여! 만약 우리가 함께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그림이 완성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