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이 시름없이 자연과 더불어 살고 싶은 마음을 노래한 것처럼, 고려청자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빚은 것처럼, 이 그림책도 달님과 함께 노래하고 싶은 버들 도령의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깊은 산 속 옥빛 못에 사는 버들 도령은 밤이 되면 찾아오는 손님을 기다립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