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모두에게 건네는 다정한 밤 인사 엄마 아빠도, 오빠들도, 옆집 시아도 잘 자. 빨간 우체통이랑 길모퉁이 빵집이랑 반짝반짝 달님도 잘 자요, 잘 자. 다들 좋은 꿈 꾸어요. 깊은 밤, 아이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잘 준비를 합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라고 합니다. 아이는 가장 먼저 아빠와 오빠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건넵니다. 다음으로 옆집 시아랑 동네 친구들에게, 빨간 우체통이랑 길모퉁이 빵집이랑 만날 건너다니는 다리에게도 잘 자라고 인사를 하지요. 그런 다음 배를 타고 멀리까지 나아가 바다랑 바닷속 물고기, 초원을 달리는 동물들, 그리고 밤하늘을 비추는 달님과 별님에게도 밤 인사를 건넵니다. 나를 둘러싼 모두의 밤이 안녕하길 바라는 아이의 상냥한 마음이 담긴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