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조망해 주는 아름다운 미니어처 세상 책을 펼치면 예쁜 미니어처들이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소인국에 온 거인처럼 거대한 손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다양한 재료와 도구들을 골라 보고 집을 지을 공간도 정해 봅니다. 사람도 집도 길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 판타지 세상이 현실 속 나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망해 줍니다. 돈도 시간도 어떤 제약도 한계도 없이 마음껏 좋아하는 것을 모으고 원하는 대로 설계한 나만의 집은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비춰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막혀 펼치기도 전에 포기해 버렸던 희망들을 그 집에 담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일상의 가치들을 진열해 보세요. 누군가 만들어 둔 정해진 물건 대신 돈으로 살 수 없는 꿈들을 골라 채우고 어떤 풍경 쪽으로 창을 내고 어느 길과 맞닿게 문을 낼지 여러 번 집을 움직여 결정하는 순간,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뒤 현실의 문을 열면 그림책 속 작은 아이처럼 용기 있게 세상으로 발을 내디딜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