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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848
프가 읽은 작가들
  • ㆍ저자사항 버지니아 울프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솔, 2022
  • ㆍ형태사항 621 p.: 연보; 20 cm
  • ㆍ총서사항 버지니아 울프 전집; 14
  • ㆍ일반노트 원저자명: Virginia. Woolf
  • ㆍISBN 9791160201727
  • ㆍ주제어/키워드 울프 작가 에세이 영미에세이
  • ㆍ소장기관 사내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EM0000013301 [사내]일반열람실
848-울897ㅇ
대출가능 - 예약불가

상세정보

2022년, 버지니아 울프 탄생 140주년 기념 울프 전집 완간(전 14권) 지금 우리가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야 하는 이유 20세기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인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 프루스트와 함께 모더니스트의 대가라 불리는 울프의 글쓰기는 낡은 세계와 결별하는 작업이었다. 울프는 문학을 통해 자기 자신과 그 시대의 광기를 돌파해나가고자 했다. 인과와 교훈 등 전통적인 서사로는 맞이할 수 없는 자신의 시대와 울프는 어떻게 대결하고 자신의 글쓰기를 만들어나갔을까. 그 대답은 울프의 전작 소설 전집 10권과 울프의 에세이와 비평집(11권~14권)인 『자기만의 방』, 『3기니』, 『울프 일기』에 이어 2022년 울프 탄생 140주년에 맞춰 발간한 『울프가 읽은 작가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새로운 세계의 지평과 인간을, 울프는 기억과 의식, 감각이라는 전혀 다른 도구들을 통해 발굴해나간다. 보이는 세계가 우리에게 말해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것은 파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울프는 리얼리스트가 아니라고, 의식 너머의 세계를 다룬다고, 서사나 캐릭터가 희미하다고, ‘여성’ 작가라고, 불충분하게 이해되거나 오해되고 있다. 울프는 더없이 성실하게 읽고 쓰며, ‘여성’ 작가가 아닌, ‘작가’로 살아가고자 했다. 20세기 당대 여성이 직면한 한계에 대하여 사회적 제약과 상대적 빈곤에 문제를 제기하며 여성이 끊임없이 읽고 쓰고 말해야 함을 주장한 페미니스트이기도 하며, 남성-여성의 이분법과 성적 구분의 전제들에 대해서 첨예한 질문을 던진 작가이기도 하다. 끝없이 유동하는 세계, 혐오와 증오의 세계에서 울프의 민감한 감각과 글쓰기 작업은, 세계 앞에서 빗장을 거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시대의 광기를 직면해나간 분투의 기록이다. 울프의 전기 작가인 제임스 킹은, “울프는 어둠 속에서 승리를 거둔 대담한 모험의 작가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에 울프를 읽는다는 것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어둠을 더듬어나가는 소중한 불빛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전집의 완결작으로 펴내는, 『울프가 읽은 작가들』에서는, 그리스 고전에서 현대 작품들까지 울프의 또 다른 문학 글쓰기를 통해 울프가 얼마나 치열하게 읽고 쓴 작가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울프의 작품 안에 문학의 길고 두터운 시간의 겹들이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울프가 무수한 작가들과 작품들을 읽으며 자신의 문학 세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갔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022년 울프 탄생 140주년을 맞이해 완간된 솔출판사의 버지니아 울프 소설 전작 10권과 울프의 에세이 작품집 4권을 통해서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라는 문학의 새로운 영토를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