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에게 배우는 나눔! 사람에게 ‘나눔’은 자신이 가진 것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서 아주 중요한 선행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 ‘나눔’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떤 것을 가졌을 때만이 타인을 위해 베풀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눔’은 자신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예를 들어, 쇠뿔아카시아나무는 꿀이 퐁퐁 솟아나는 꿀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꿀과 맛있는 열매를 수도머멕스개미에게 나누어 줍니다. 쇠뿔아카시아나무에게 열매와 꿀을 받은 수도머멕스개미는 그 보답으로 쇠뿔아카시아를 갉아 먹는 초식동물들을 잡아먹습니다. 또 수도머멕스개미는 초식동물들이 나무 근처에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사납게 위협도 합니다. 그래서 사슴같이 큰 초식동물이 쇠뿔아카시아나무를 갉아 먹지 못하게 합니다. 『개미에게 배우는 나눔』은 아주 작은 개미를 통해 커다란 자연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개미가 살아가기 위해 쇠뿔아카시아나무와 서로 장점들을 나누고, 이것은 두 개체가 공생하는 바탕이 됩니다. 또 이 둘의 공생은 마침내 거대한 숲의 생태계로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