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훈의 담담한 일상의 글쓰기는, 이 땅에 이어진 선하고 섬세한 내면적 영혼만이 기록 가능한 에세이문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저자는 삶의 ‘정물화’ 들을 통해 스스로 쇄신해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내가 존재하는 바로 ‘여기’에서 현실을 견디며 나아가는 매 순간이 어지러운 시대를 감당하는 방법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