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길고 짧은 운문과 5편의 산문,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을 묶어 펴낸 《좋은 것들은 우연히 온다》는, ‘나’라는 존재의 무거움을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왜 나는…….’ 평생 고민하고 시달리는 주제가 ‘나’입니다. 나라는 감옥에 갇힌 채 창살에 매달려 자유로운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