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치고 볕 좋은 날에 눅눅한 책과 옷가지를 말리던 세시 풍속의 모습을 맑고 산뜻한 색감으로 그려 낸 그림책으로 대감댁 도령, 가난한 선비, 초가집 돌이네 등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책과 살림살이를 마당에 내어 말리는 따스한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