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우유는 징글징글해. 급식 우유를 딸기 우유로 바꿀까 봐.” 전교어린이회장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후 엄마 앞에서 무심결에 내뱉은 이 말이 나현이의 선거 공약이 되어 버렸다. 나현이는 우연히 학교에서 ‘딸기 우유’에 얽힌 덕주의 사연을 접하게 되고, 덕주는 꼭 회장이 되면 공약을 지키라면서 나현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