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도 손을 못 대게 할 거야. 나만이, 그 녀석을 독점하고 싶어. 마음껏 농락하고 싶어. 견신 시로는 어렸을 때 키요토를 만나, 그의 바람에 따라 인간의 모습으로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키요토에게 묘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던 시로 앞에서 본래의 시로처럼 귀가 쫑긋 솟아 있는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