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했다. 널 좋아한 적 없었어. 처음부터.” 상처를 입히게 되느니 차라리 날 싫어하게 만드는 쪽이 낫다…. 그렇게 이시자키는 미시마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고했다. 그리고 7년 후, 태어나 자란 작은 섬에 돌아온 이시자키는 미시마가 곶의 등대에 틀어박혀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지난날의 사랑이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