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다리가 오그라들어 걷지 못하는 지체 장애인이 바로 억수입니다. 우보는 열병을 앓아 시각 장애인이 되었고, 바우는 온몸이 멀쩡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 장애인입니다. 이 세 사람은 마을 어귀 작은 초가집에 모여 서로 기대고 도우며 살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비록 비장애인들보다 느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