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에 담긴 제리 핑크니 특유의 사려 깊은 시선은 많은 사람에게 익숙할 법한 이야기에 새로운 감상의 날개를 달아 주기도 한다.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제목에 등장하는 토끼와 거북이만이 아니다. 경주에 참여하는 그 둘만큼이나 경주를 구경하는 주변의 동물들도 한 장면에서 같은 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