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오래된 기숙학교에 열두 명의 작은 여자 아이가 살고 있다. 두 줄로 나란히 서서 산책하고 두 줄로 나란히 누워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은 마치 '레고 월드'의 주민들처럼 앙증맞고 생기발랄하다. 그리고 그들 중에서도 유난히 똘똘해 보이는 단발머리 소녀가 있으니, 바로 이 이야기의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