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일어나! 따뜻한 봄이 왔다고!나는 밤나무가 참 좋아요. 봄이면 새하얀 꽃, 여름이면 손바닥을 닮은 이파리, 가을엔 동글동글한 밤알을 선물로 주거든요. 이제 곧 따듯한 봄이 올 거예요. 나는 오늘도 창밖을 바라보며 밤나무와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밤나무를 베어 버린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