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국 하얼빈에 주둔한 일본의 731부대에서는 전쟁 포로뿐만 아니라 식민지에서 터를 잡고 살던 사람들을 무작위로 잡아들여 생체실험과 세균실험의 마루타로 전락시켰다. 전쟁은 끝났지만 오늘날 그들의 만행은 얼굴만 바뀌었을 뿐 계속되고 있다. 박성호 장편소설 『731』에서는 기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