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재외 공관 근무를 통해 저자는 여러 외국어를 두루 접하면서 언어의 생성과 언어가 생활에 끼치는 영향이나 문화의 형성 과정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같은 체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20여 년에 걸쳐 일본말 속에 감추어진 한국말을 하나하나 캐내기 시작했다. 일본어 한자는 음독과 훈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