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아동문고 시리즈 275권. 아동문학작가 현덕의 월북 이전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조선문학가동맹의 출판부장을 지내며 숨어 지내는 상황에서 쓴 장편동화이다. 오랫동안 발견되지 못해 많은 이에게 아쉬움을 남기던 중, 한 고서 수집가가 국내 최고의 현덕 연구 권위자 원종찬 교수(인하대 한국어문학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