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옛이야기의 상징을 통해 물질문명과 바쁜 삶에 대해 성찰한다. 홍수설화 '목도령'에 나오는 버드나무는 인류를 홍수로부터 구원한 존재이자 여인으로 변해 인류를 낳은 창생의 지표이다. 또한 단군신화에 신수(神樹)로 나오는 버드나무는 폭력적인 죽음과 화장 끝에 생명수의 부활을 가져오는 제의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