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추와 김유신이 삼국 통일의 발판을 마련해 가던 때를 배경으로, 대다수가 ‘전쟁 영웅’을 꿈꿀 때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삶을 꿈꾸었던 부소의 갈등과 성장을 담은 작품이다. 전(모직 양탄자) 기술자가 되고 싶었던 신라 소년 부소가 전쟁터에 뽑혀 가고 고구려에 투항했다는 오해를 사 도망자가 되는 과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