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초등학교에는 운동장과 이어진 곳에 놀이터가 있다. 서리가 내린 어느 날 아침, 창호는 외나무 다리를 건너다 미끄러져 떨어지는 바람에 뼈가 부러졌다. 외나무 다리가 서리 때문에 미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아이들의 놀이터에는 커다란 자물쇠가 채워져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봄이 되자...